꿈을 이뤄주는 자격증 제대로 준비하는 법
자격증, 무엇부터 시작할까?
막연히 ‘이제 자격증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나 역시 그런 막연한 결심으로 시작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자격증은 취업이나 경력 전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턱대고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떤 자격증이 나에게 도움이 될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내 친구 재영의 경우, 늘 금융권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3년은 족히 지난 뒤에야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는 이미 사내에서도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고, 자격증 시험 준비에 충실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때마침 회사 내에서 자격증 보유자들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고, 재영은 그제야 "내가 한 발 늦었구나"라는 사실을 실감했다. 그러니 자격증을 고려하고 있다면, 트렌드를 충분히 인식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시험, 전문 자료와 무엇을 병행해야 할까?
공부할 때 시험 전용 교재만 믿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기출 문제와 다양한 참고 자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나는 CPA(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준비할 때, 평소 인맥이 넓었던 선배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그가 추천해준 온라인 강의 덕분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주변의 추천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적절히 이용하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확장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과목별로 커리큘럼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다.
시험 응시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
시험 신청도 한 번쯤 실수할 수 있는 일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했던 사촌 누나는 시험 당일에 맞춰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뒤늦게 인터넷 강의에서 언급된 접수 기간이 다르다는 걸 알고 그렇게 허망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공인된 자격시험은 보통 응시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취소 및 연기는 가능한지, 추가 비용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복습과 모의 시험의 중요성
공부를 할 때는 복습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보통 주중에 배운 내용을 주말에 한 번씩 정리하면서 반복 학습했다. 이 방법은 기억에 남기도 했고, 실제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거기에 모의시험도 무시할 수 없다. 시험이 임박해진 시점에서 실제 시험 환경과 비슷하게 모의 시험을 보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시험 당일날 긴장된 상태에서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된다.
합격 이후 계획은?
자격증을 취득한 후가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형 회계법인에 취직한 대학 선배는 CPA 자격증만 믿고 그대로 일을 시작했지만, 회사 내에서 자격증만큼 실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자격증 취득 후에도 관련 분야의 지속적인 학습과 경험이 중요하다. 세미나, 워크숍, 온라인 강좌 등이 적극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자격증 취득은 끝이 아닌 시작일 수 있다. 내 친구들 사이에서도 한번 취득한 자격증을 통해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거나 직무 상향 이동 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이들이 많다. 여러분도 이 같은 준비와 전략을 통해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어 보시길 바란다.